교회에서 시작된 음악의 첫걸음나의 음악적 소양은 대부분 교회에서 자라났다. 어릴 적, 찬양팀에서 기타를 치던 형들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 중학생 때부터 기타를 연습하기 시작했다. 그 후로 자연스럽게 보컬 연습도 병행하게 되었고, 성가대 활동도 하게 되었다. 아버지가 목사님으로 계셔서, 아들인 나는 자연스럽게 교회에서 그런 자리에 봉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모범을 보여야하는 자리에 있었다. 그때의 경험들은, 다행히 나에게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나는 음악을 좋아했고,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도 하면서 음악적 소양을 키웠기 때문에, 중학교 시절 기타연습도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대학교에 와서도 음악 동아리에 도전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음악은 내게 늘 두려움보다 설렘을 주는 공간이었다.공원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