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하다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나는 재외국민 전형을 목표로 원서를 접수해야 했다.재외국민 전형에는 몇 가지 구분이 있었다. 3년제, 9년제, 그리고 12년제. 12년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해외 학교를 다닌 경우에만 해당했고, 나는 조건이 맞지 않았다. 그렇지만 3년제로도 충분히 수시전형에 이점이 있었다. 당시 내 꿈은 의사였다. 하지만 외국에서 바로 한국에 있는 의대에 진학하는 건 어려웠다. 그래서 생명과학 분야로 전공을 정하고, 의학 전문 대학원에 진학을 상상하며 입시를 준비했었다.이과를 선택한 이유와 수학과의 싸움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이과와 문과를 선택해야 했다. 나는 과학을 좋아했고, 꿈도 의료계열이었기 때문에 ..